본문 바로가기
영화

스페인 영화 '노웨어' 소개와 줄거리 그리고 감상후기

by moneyseat 2023. 10. 14.
반응형

'노웨어(Nowhere)'라는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소개와 줄거리 그리고 감상후기를 작성한다. 제목을 번역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어디에도 없다' 라기보다는 '불가능한 것'으로 번역하고 싶은 제목이다. 비현실적으로 설정된 배경에서 일어난 사건을 극도의 긴장감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관객에게 주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망망대해의 콘테이너

영화 노웨어

같은 제목의 이전 영화가 이미 두편이나 있으며 이 단어(Nowhere)를 제목의 일부분으로 사용한 영화도 여러 편이 있다. 단어의 애매모호한 면을 차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나타난다. 알베르토 핀토 감독이 연출하고 아나 카스티요(Anna Castillo)가 주인공 '미아'를 연기한다. 주인공의 남편인 '니코(타마르 노마스)'는 배역의 무게만큼 그리 중요하지  않고 아나 카스티요의 일인극이라고 할 수 있다. 1시간 49분의 러닝 타임에 19세 이하 관람불가등급이다. 2023년작이라는데 개봉되고 나서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라고 한다.장르를 말하자면 드라마 스릴러이다.

기적의 탄생

줄거리

어느 시기인지 모르지만 기초자원이 부족해진 유럽에서 스페인도 영향을 받아 폭력적 전체주의 국가가 된 후의 배경이다. 경찰은 어린애들과 임산부를 탄압하며 국민들을 옥죄면서 주인공 미아는 남편 니코와 아일랜드로 탈출하려 한다. 이 부부를 탈출시키 준다는 알선책들도 이미 참혹한 환경 속에서 돈만 챙기고 약속을 지킬 수 없는 한계성 인간들이었으며 부부는 강제로 헤어져서 미아만 홀로 남겨진다. 화물 컨테이너 속에 간신히 목순을 부지한 채  약간의 물품이 담긴  목재박스와 함께 망망대해로 표류하게 된 미아는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였다. '우마'라는 큰딸을 이미 경찰에게 빼앗긴 미아는 니코의 보호를 받던 나약한 여성에서 서서히 내재된 생존력을 보이기 시작한다. 상상을 벗어나는 혹독한 상황 전개에서도 미아는 침수된 컨테이너의 어둠 속에서 기적같이 홀로 출산하여 니코가 지어준 이름의 노아를 품게 된다."어제보다 사랑하지만 내일보다는 덜 사랑해"라는 니코의 사랑의 밀어가 번복되었는데 영화의 전개를 위한 암시적 키워드였던 것 같다. 핸드폰으로 간신히 연결되던 니코와는 더 이상 알 수 없는 처지에  다다른 미아는 아기를 살리고자 초인적 노력을 이어나간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까?

위대한 미아

감상후기

1719년 영국의 다니에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원작으로 한 1954년 미국영화 로빈슨 크루소의 모험이란 영화 이래로 많은 표류영화가 있었다. 2021년 톰행크스의 '캐스트 어웨이'도 비슷했던 구성이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크게 다르지만 홀로  바다를 배경으로 역경을 극복하는 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영화 '노웨어'는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른 점을 내세운다. 여성 특유의 모성애와 처절한 생존본능에 의한  위대한 인간의 투쟁이란 의미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강하게 영화가 말하는 메시지가 있다. 이런 류의 영화 대부분이 남성 주인공을 내세웠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성 특유의 남성과 다른 생존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미아의 보호자를 자처한 니코는 "어제보다는 더 사랑하지만 내일보다는 덜 사랑한다"라고 되뇌였지만 영화초반에 사라져 버린다. 현대에 와서 여성의 가치와 능력이 결코 남성보다 못하다고 할 수없다는페미니즘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인류의 생존유전자가 여성들에게 있다는 주장을 한다. 여러 감상 후기에 여성들의 공감이 유난히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영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