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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누구나 아는 비밀' 소개와 줄거리 그리고 감상 후기

by moneyseat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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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모두가 알고 있다(TODOS LO SABEN)는 2018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이다. 이란의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가 감독을 맡았고 실제로 부부인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 쿠르즈가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영화를 소개하며 줄거리도 요약해 보고 감상후기를 작성해 본다

 

 

 

영화 : 누구나 아는 비밀

영어로는 Everybody Knows로 번역되고 우리말로는 재치 있게 '누구나 아는 비밀'이라 하여 더 흥미를 갖게 만들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가 합작으로 제작하였다는데 스페인의 목가적 전원풍경이 돋보이는 스페인 올 로케로 찍었다고 한다. 남자 주연인 하비에르 바르뎀( Javier Bardem)은 이미 여러 번 주연상을 받은 경력이 있는 관록이 있는 스페인 영화배우이고 여자주연인 펠리페 쿠르즈 산체스( Penelope Cruz Sanchez)는 모델 겸 배우로 미국스타 톰 쿠르즈와 염문을 뿌리기도 했었다고 한다. 나오는 사람들 소개:여주인공 라우라, 남주인공 파코, 라우라의 남편 알레한드로, 파코의 아내 배아, 라우라의 막내 동생 아나, 라우라의 언니 마리아나, 라우라의 형부 페르난도, 마리아나의 딸 로시오, 라우라의 딸 이레네, 파코의 조카 펠리페 등 이 출연하여 복잡한 이야기를 만들며 미야기를 미궁에 빠트린다. 드라마 장르인데 전개는 서정성이 가미된추리물로 흐른다.

오른쪽부터 라우라, 파코,마리아나,페르난도, 로시오와 딸

이야기 줄거리

아르헨티나에서 사는 라우라는 10대 딸과 어린 아들만 데리고 스페인의 친정집으로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남편은 2년 전 부터 실직하여 취직면접 때문에 집에 남았고 라우라는 막내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아버지, 언니부부, 조카, 조카의 어린 딸, 여동생등이 함께 사는 대가족의 구성이 친근감을 주는 도입부이다. 결혼식이 행복한 분위기로 잘 끝나고 축하 피로연이 떠들썩할 때 갑자기 정전사태가 일어난다. 파코의 조카 펠리페와 술 한잔을 마신 라우라의 딸 이레네가 2층으로  올라가서 잠울 자다가 실종되며 밝고 행복했던 분위기는 갑자기 어둡고 불길한 납치극으로 전환된다. 납치범은 경찰에 알리면 죽이겠다고 무서운 협박을 폰 문자로 보내면서 영화는 미궁으로 빠진다. 라우라의 형부가 전직 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형사는 극의 전개를 이끌며 일종의 극해설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가 수사를 하게 되면서 계속 질문을 던지고 그 의문점들을 파헤치는 과정에 라우라와 파코가 옛 연인이었으며 이레네가 알레한드로의 딸이 아니라 파코의 딸인 것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영화는 더욱 오리무중의 혼란과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의심으로 치닫게 된다. 줄거리 소개는 이만큼만 한다

 

종탑안 벽에 이니셜이보인다L.P
이레네가 펠리페와 풋풋하게 데이트한다

감상후기

명장감독 아쉬가르답게 영화는 처음부터 암시를 곳곳에 심어놓고 관람자들을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간다, 처음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는 뜬금없는 장면을 보여주고 바로 씬이 바뀌는데 나중에 이레네가 납치이쉬가르 당한 후 침대에 범인이 남겨둔 과거 납치사건 신문기사 스크랩을 배치하여 극 중 인물들이 납치하였음을 알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감독이 관객들에게 추리를 유도하여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장치이었다고 생각된다. 이레네가 파코의 조카와 교회종탑에 몰래 올라가 풋풋한 데이트를 하던 중 펠리페가 이레네에게 벽에 새겨진 이니셜 두 개를 설명하는데 L.P를 이레네 엄마와 파코의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의아해하는 이레네에게 '모두 다 알아' 라며 장면이 바뀐다. 이것도 감독이 관객을 추리의 함정에 빠뜨려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영악한 장치로 보인다. 언니의 딸인 로시오와 라우라가 대화하면서 로시오의 애인이야기를 하는 장면도 나중에 밝혀지는 일의 사전 힌트이다. 이런 도구를 많이 사용하여 극전개를 능란하게 하는 데 나머지는 직접 보면서 즐기도록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두 남녀 주인공들의 출중한 외모가 연기의 50% 이상을 차지하여 흠잡을 수 없게 하고 스페인의 시골 풍경의 파노라마는 영화의 품격을 높여준다. 시골 소도시의 오래된 집들도 왠지 모를 친근함을 느끼게 보여주며 파코의 포도농장에서 일하는 외국노동자들의 등장과 그들도 범인으로 의심받는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과 마주치기도 한다. 전문 평론가들이나 일반감상자들의 평은 그리 높지 않지만 그래도  여간 재미있는 영화가 아닐 수없다. 전체적인 구성은 영화 시리즈 셜록홈스의 전개와 비슷한데, 사건열쇠의 암시배치 방법이 다르고, 천재적 만능인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극 흐름으로 사건이 해결되는 점이 다르다. 셜록 홈스는 천재인 주인공이 설명하지만, 아쉬가르감독은 관객이 알아채도록 유도하는 교묘한 수법을 쓴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여운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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