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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맛집]언제나 붐비는 '장원순대국'

by moneyseat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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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장원순댓국을 소개합니다. 물론 제각기 훌륭한 순댓국을 제공하는 업소가 많은 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 집을 소개하는 이유를 말하진 않겠습니다. 원래 입맛이나 업소에 대한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지요.잘 모르는 동내에서 식당을 찾을 때는 손님 많은 집을 선택하라는 생활 팁이라 해둡니다.

비 오는 날에 방문하여 사진이 어둡습니다. 식당 앞에 3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보이는 차는 일행인지 이중주차를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 가니 50~60명 정도의 좌석이 있는데 빈자리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번호표 받을 정도는 아니므로 잠시 기다려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순대란?

순대국밥을 주문합니다.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순대국밥을 먹고 있으니 따라 했습니다. 그래봐야 선택지가 둘 뿐입니다. 순대국밥과 소머리국밥.

순대는 중국의 양의창자에 고기를 넣은 양반장자해라는 음식과 고려말 몽골군의 피순대가 전파된것이란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순대' 란말은 만주어로 성기 두하(senggi duha) 란 말에서 유래했답니다. '성기'는 피를 뜻하고 '두하'는 창자를 가리키는 말인데 발음이 짧게 변한것이랍니다.. 1800년대  조선말 요리책인 《시의 전서》에 "슌되(돼 의 ㅗ가 아래 ·로 표기됨)"란 말이 최초로 등장하였답니다

제주도에서는 "돗수애(돝수웨)"라는 순대를 뜻하는 말이 있는데 선지에 메밀가루를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돗-도야지, 수애-순대)※위키백과에서 추출

사진의 메뉴 설명에 오소리감투를 넣었다네요. 원래 오소리감투는 오소리 털로 만든 모자를 이르는 말인데 감투란 권력자란 뜻이지요. 돼지의 위가 워낙 맛과 식감이 뛰어난 부위여서 마을에서 돼지를 잡는 날이면 누가 이것을 차지하느냐는 다툼에서 오소리감투란 말이 연루되었답니다.

먹는 방법

우선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김치, 깍두기, 청양고추다짐, 그리고 새우젓!  순대국밥에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경상도에서는 순대를 막장(쌈장)에 먹고, 전라도에서는 초고추장에 먹고, 제주도에서는 간장에 찍어 먹으며, 다른 지방에서는 양념 소금에 먹는 것이라는데  여기는 충청도잖아요! 역시 새우젓입니다.

종류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국밥이 나왔습니다. 들깨가루가 양념다짐과 함께 들어 있네요.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차피 둘 다 좋아하는 것이라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인건비가 비싼 시대이니 경영하시는 분 이해해 드려야죠. 이 집 순대는 선지와 야채를 듬뿍 넣은 순대입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당면 순대는...  하여튼 게 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함경도 대창순대·명태순대, 제주도 막창수애, 강원도 오징어순대, 남쪽지방 민어순대 그리고 대구창자에 대구살을 넣어 만든 대구순대도 있고 소내장, 개내장, 양내장 등으로 만드는 순대도 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 비슷한 조리법이 많다는데 유럽의 소시지도 우리말로 순대라고 하면 어떨른지요.

맺음말

원래 장터에서 혹은 재래시장 구석에서 값싸게 허기를 채우던 음식입니다. 가장 싸고 손질이 어려운 돼지 뼈·내장,  돼지머리, 버려지는 선지와 장터에서 쉽게 구하는 야채를 땀 흘리면서 씻고, 다듬고, 끓이고, 고아서 만들면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이 먹고 행복해졌던 힐링 음식입니다.  또한 예로부터 마을에서 여러 명이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서 우애와 협동 그리고 나눔의 음식으로 가정에서는 혼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두레음식입니다.(두레:원시적 유풍인 공동노동체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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